잡플래닛 집단소송 사건의전말

잡플래닛 사이트는 취업에 대한 정보, 기업의 평판 조회, 기업들이 공개하지 않는 회사의 연봉 정보나 내부 분위기들을 파악할 수 있는 사이트로 취업준비생이나 이직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정말 유용한 정보통 역할을 해주는 사이트입니다. 기본적으로 잡플래닛은 익명의 사용자에게 정보를 받는데요. 그렇기때문에 이용자가 익명으로 기업의 평가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익명이기때문에 서두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연봉은 물론, 복지와 승진 기회, 업무의 강도, 사내 문화와 분위기 등 외부인은 알수 없는 정보들을 여과없이 공개가 되는 편입니다.

별점으로까지 표시를 해주기때문에 취업준비생이나 이직준비생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사이트인데, 기업의 오너들에 의해서 집단소송을 당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익명게시자의 리뷰를 볼 수 있다.)

서울 영등포구의 한 중소기업은 직원들에게 '잡플래닛 금지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한 직원이 근무시간이 너무 길고 연봉 상승률이 낮다는 글을 잡플래닛에 올리면서 회사 이미지가 실추되었다고 판단했기때문입니다.

집단소송의 시작은 경기도 안산의 한 중소기업 사장이 "능력 부족으로 퇴사한 직원들이 회사를 탓하는 글을 잡플래닛에 올려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생각없이 올리는 글들이 기업에는 치명타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잡플래닛 집단 소송 카페'를 열어 소송 참여 기업을 모집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플래닛은 450%증가하는 게시물 조회수를 보여주면서 무려 5700만여건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이런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는 통계지표입니다.

소송 카페까지 개설하면서 일이 커지는 듯 싶었지만, 큰 일이 벌어지지는 않고 일단락되긴 했습니다.

물론,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로 인해 기업이 피해를 보지는 말아야하기때문에 잡플래닛쪽에서도 허위 정보를 걸러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익명이기때문에 수많은 익명의 게시자들이 쓰는 그 정보들이 사실에 근거한 정보인지 악의성 게시글인지 판별하기는 힘들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 정보들에 너무 취우치지는 말고 비교분석을 통한 지표로 삼고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아가는 것이 아닐까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