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달라스 가볼만한 곳(경험담)

저는 현재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와서 이런저런 자리를 잡는다고 사실상 근처의 좋은 곳들도 여행을 가보지 못하고 살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한국에서 소피가 미국으로 여행을 왔고 소피에게 제가 살고있는 달라스의 좋은 곳들을 소개해주기 위해서 여기저기 많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소피의 미국 여행이 지쳐가고 있던 미국 생활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고 둘러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달라스 가볼만한 곳들은 소피와 제가 직접 가본 곳들이고 주관적인 견해가 많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나름대로의 별점을 매겨보면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운타운 리유니온 타워

달라스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리유니온 타워는 한국으로 치면 남산 타워와도 같은 느낌이 납니다.

일단 다운타운이 뭔지 설명하자면, 음... 번화가나 중심 업무 지구... 라는 의미가 있는데 한마디로 달라스의 번화가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번화가라서 그런지 다운타운에는 여태까지 보지못한 고층의 휘황찬란한 빌딩들이 많이 있습니다.

리유니온 타워도 그 중 하나인데 이 곳의 전망대를 이용하여 달라스의 관광명소를 알아볼 수도 있고, 끝내주는 야경을 볼 수도 있습니다.

리유니온 타워는 저는 낮보다 밤에 가시길 추천드리는데요. 높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달라스의 야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저기 보이는 건물이 바로 다운타운의 리유니온 타워입니다. 혼자 우뚝 솟아있지요.



때마침 달라스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리유니온 타워로 가는 길에 비내리는 창문을 소피가 찍었네요.



리유니온 타워에 도착해서 주차권을 발급받았습니다. 발렛 파킹도 할 수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기에 리유니온 타워 주차장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리유니온 타워 바로 옆에는 하얏트 호텔이 있었습니다. 호텔과 리유니온 타워가 서로 연결되어있더군요. 하얏트 호텔 로비에서 소피와 함께 사진을 찍었답니다.





온갖 기념품들을 파는 곳을 지나가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텍사스 지도 모양을 본뜬 기념품입니다.

이번에 소피와 함께 약속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여행하는 곳마다 그 지역의 모양을 본뜬 기념품을 사서 추억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달라스 기념품은 사지 않았어요. 왜냐면 달라스는 집이니께.



여기가 바로 리유니온 타워의 입구입니다.



리유니온 타워 내부의 표검사하는 곳을 지나면 기념사진을 찍어줍니다. ㅎㅎ 여러가지 분장도구를 빌려주고, 찍은 사진을 이메일로 보내주더군요. 따로 인화를 할 수도 있는데 그건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냥 이메일로만 보내달라고 짧은 영어로 말했습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리유니온 타워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달라스 야경들입니다. 정말 너무 아름답더군요. 이곳에서는 텍사스의 관광 명소들에 대해서 소개해주기도 합니다.




평점 : ★★★★☆



포트워스 스탁야드

텍사스 포트워스에 위치한 스탁야드는 옛날 서부영화에나 나올 법한 거리입니다. 카우보이들의 정신이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라고 해야할까요.
실제로 카우보이들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말도 있고, 소도 있고, 맛있는 맥주와 스테이크도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포트워스 스탁야드의 입구입니다. 스탁야드 거리라고 해서 뉴욕 맨하튼의 Street이나 Ave. 개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카우보이들입니다. 키들도 크고 우람하더군요. 같이 찍고싶었는데 바빠보였습니다...



여자 카우보이들도 있었습니다. 저렇게 말도 타고 다닙니다. 포트워스 스탁야드에서는 특정 시간대에 소들과 말들이 지나가는 행사 퍼레이드가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한국의 대관령에서 양들에게 먹이를 주고, 양들은 우리의 친구!! 하면서 대관령 밑에서는 양꼬치를 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는데...

왠지 스탁야드에서도 그런 느낌이 났습니다.. 스탁야드에서 파는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엄청 유명하더라고요...







이렇게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먹이는 구매해야 되는데 아마 3달러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근데 저는 너무 무섭더라구요. 실제로 보면 엄청 큽니다. 먹이 달라고 난리 난리를 치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저와는 다르게 소피는 양들과 사진도 찍고 그러더라구요. 양띠인 자기와 양이 잘 어울린다나.. 잘 어울립니당.



저는 이렇게 멀리서 먹이도 못 주고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 무서운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먹이를 주다가 깜짝놀라서 종이컵 안의 먹이를 다 던져버리는 사태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소피한테 욕을 바가지로 먹었답니다.





잠시 경치 좋은 곳에서 맥주도 한잔했습니다.




한창을 돌아다니고 사진찍고 하니까 배가 고파서 근처 스테이크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스테이크를 엄청 좋아하지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소들은 우리의 친구라는 동네에 왔으니 오늘은 스테이크를 안 먹고 참았습니다.

대신 스테이크만큼 유명하다는 Texas Mess를 시켰습니다.




텍사스 메스와 저 이름 기억 안나는 메뉴, 그리고 코로나 칵테일을 시켰는데 코로나 칵테일이 은근히 독하더군요.



포트워스 스탁야드에서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에 카우보이 대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애석하게도 저희는 목요일에 갔었던 지라.. 퍼레이드도 못보고, 카우보이 대회도 못봤네요

다음에 와서 카우보이 대회는 꼭 보고싶습니다.



평점 : ★★★☆


개인적으로 스탁야드에 가서 퍼레이드도 못보고, 카우보이도 못봐서 아쉬운 마음의 평점입니다.



Park's Place Deli

지인의 소개로 한인분들이 하시는 맛있는 델리집이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아침 식사를 할겸 찾아갔던 터라 간단한 Breakfast 메뉴들을 주문하였습니다.

크로아상과 아이스 커피를 시켰는데.. 아이스 커피가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먹는 저에게 그 이상의 맛을 주더군요. 저 커피가 또 먹고싶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했습니다. 맛은 물론 지인의 추천을 받을만큼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미국 음식에 낯선 소피도 맛있다고 하니,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평점 : ★★★★☆



그 외에도 여러 군데의 텍사스 달라스 명소를 가보았습니다. 그 중 제가 뽑은 Top3의 장소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아마 저와 같은 즐거움을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느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소피와 함께 더 좋은 곳을 여행해서 소개해드리는 기회를 만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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